
“컨디션 췌~크!”
‘국민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인기 걸그룹 NMIXX(엔믹스) 멤버 해원(오해원)을 앞세워 20대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HK이노엔은 해원이 신입사원, 배우 조한철이 부장으로 출연하는 컨디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더해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 포함 새학기를 맞이하는 다양한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옥외광고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1992년 국내 최초 숙취해소제로 탄생한 컨디션은 줄곧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그 사이 음료는 3종(컨디션 헛개, 컨디션 레이디, 컨디션 CEO)으로 늘었고, 컨디션 스틱과 컨디션 환 등 다른 제형으로도 출시됐다.
다만 컨디션의 30년 이상 오랜 전통이 중장년층과 달리 젊은 세대에게는 어필하지 못한다는 회사 내부의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박재범, 전소미, 박서준 등 인기 가수와 배우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20~30대 공략에 나섰고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그리고 지난해 말 해원을 컨디션 레이디 모델로 내세워 효과를 봤고 이번 컨디션 전 제품 광고로 이어졌다. 해원은 특유의 유행어를 살린 멘트로 톡톡 튀는 매력을 전했다. 해당 광고 영상은 컨디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옥외광고 역시 새내기 배움터(OT), MT 등 대학 새학기 시즌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공감하는 상황들로 준비했다. 회사는 컨디션이 ‘Z세대의 대세 숙취해소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시장 판매 점유율 1위 숙취해소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담당자는 “음주 문화를 처음 접하는 소비층이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컨디션이 인생 첫 숙취해소제로서 즐거운 술자리에 함께하는 제품이 되길 바라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신규 광고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장기적인 충성고객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디션은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숙취해소에 대한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갖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월1일부터 해당 실증자료가 없으면 ‘숙취해소’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