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안덕근, 내일(22일) 미국행…‘韓美 2+2통상협의’ 참석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의 통상 협의를 위해 22일 출국한다. 최 부총리의 이번 방미는 23일~25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등을 위한 것이다. 중국·독일 등 주요국 재무장관, EU 집행위원, 세계은행(WB) 총재,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등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4일(현지 시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2 통상협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협의에는 미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함께 한다.

 

최 부총리는 23일~24일 예정된 2025년도 제2차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의 춘계 총회(Spring meetings)와 연계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며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현안,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 국제금융체제, 아프리카 개발 및 성장 제약요인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5일에는 IMF 이사국 대표(Governor)로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25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 또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최근 세계경제 상황 및 대응 방안과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중국·독일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EU 집행위원 등과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마리 디론(Marie Dir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만나 한국의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적극 설명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견고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