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예지원의 90세 어머니가 놀라운 동안 외모와 유쾌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최종회에서는 예지원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 지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예지원은 어머니에 대해 “37년생 90세”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늦둥이다. (어머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지금까지 거의 같이 살았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예지원 어머니는 친구들과 점심 약속을 위해 아침을 간단히 바게트로 해결했다. 예지원은 계란프라이와 고기를 권유했지만 어머니가 거절하자 “각자 식대로 차려 먹자”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에 예지원 어머니는 “우리는 하루에 30분만 같이 있어야 한다”고 농담을 건넸고, 예지원은 “그래도 우리는 사이 좋은 편”이라며 “엄마 그냥 약속도 안 나가면 안 되냐”고 너스레를 떨며 다정한 모녀 케미를 보여줬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두 사람은 6·25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6·25 전쟁을 겪은 예지원 어머니는 “3월에 여학교에 입학했는데 6월에 전쟁이 나서 학교가 다 없어져 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예지원과 어머니는 입맛부터 인테리어 취향까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은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는데 좀 줄여야 할 것 같다”며 웃픈 진심을 털어놓아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관찰 영상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어머님이 굉장히 유머러스하시다”고 감탄했고, 배우 박은혜는 “어머니가 70세도 안 되어 보이신다”며 동안 미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SBS Plus·E채널 ‘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매력 만점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