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선판 연진이?’ 임지연, 조선 악녀로 변신한다

사진= 뉴시스

배우 임지연이 새로운 작품을 통해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17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임지연은 SBS 새 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멋진 신세계는 조선 시대 최고의 악녀였던 인물이 현대에 깃든 후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악명 높은 조선의 희대 요녀 ‘신서리’와 현대의 악질 재벌 ‘차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사랑과 갈등을 담는다. 연출은 스토브리그와 치얼업을 맡았던 한태섭 감독이 책임진다.

 

극 중 임지연은 조선 시대 사약을 받고 죽은 정1품의 희빈이자 요녀 신서리의 영혼이 빙의된 무명 배우 역을 맡는다. 현대에 다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녀는 날카롭고 독한 캐릭터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지연 특유의 넓은 연기 폭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어 올해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1인 2역에 가까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 인생 13년 만에 첫 단독 주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해당 작품은 최고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편 임지연은 tvN에서 방영 예정인 또 다른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다. 멜로 감성 짙은 이 작품에서 그녀는 정치부 출신 기자로, 형사 전문 배우 역의 이정재와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그간 인간중독, 간신, 럭키 등 다양한 영화는 물론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현재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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