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B 자회사 걸그룹 이호테우, 계약 해지

사진= EFG뮤직 제공

걸그룹 이호테우(IHOTEU)가 결국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호테우는 지난해 10월 JDB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자회사 EFG뮤직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보야지 투 언노운(Voyage to Unknown)’이라는 슬로건 아래 네기, 미나, 아무로 3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이들은 주로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이호테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멤버 미나는 오늘부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네기와 아무는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다시 공지를 내며 “각 멤버의 예술적 방향성과 감정적 안정을 고려해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미나는 본인의 판단에 따라 졸업을 결정했고, 이에 따른 추가 논의는 어렵다. 회사는 해당 결정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대표는 현재 사정상 상황 정리에 직접 참여가 어려운 상태”라며 “내부 실무진이 운영을 정리하고 있으며, EFG뮤직의 모든 활동은 잠정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직 존속 여부 역시 법률 자문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계약 종료 이후에도 예정돼 있던 일부 라이브 공연이나 외부 활동은 멤버들과 협의해 유동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테우의 데뷔는 K-POP 신에서 실험적 콘셉트와 독립적 기획사 모델의 성공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아쉬운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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