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故김새론 매니저 고소에 “방송서 질문 형식으로 던진 것” 입장

故김새론 매니저, 권영찬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
권영찬 '질문에 답변 없어서 방송서 질문 형식으로 던진 것' 입장
권영찬 "K씨 '병원비 슈킹'" 의혹 VS K씨·전 회사 "횡령 없었다"
해당 병원 "권영찬 주장은 완벽한 허위" 강조

개그맨 출신 유튜버 권영찬이 故(고) 김새론 매니저가 고소한 건에 대해 “방송에서 질문 형식으로 고 김새론의 매니저 K씨에게 던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매니저 K씨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를 통해 권영찬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K씨는 지난해 1월 김새론과 매니지먼트R사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고인의 전담 매니저로 활동했다.

 

유튜버 권영찬은 김새론이 지난 2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 권영찬TV를 통해 K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했다고 K씨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20일 권영찬은 본지에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 “고 김새론 매니저 고소”에 대한 반박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전해왔다.

 

권영찬은 “저는 K씨에게 긴 내용의 카톡 문자를 보내고, 내가 해결 하고 싶은 것은 김새론을 괴롭힌 사이버레카를 멈추게 하는 것이지 매니저에게는 단지 궁금한 내용을 묻고 싶다고 자주 전화를 걸었다”라며 “10회 이상 전화와 그 이상 카톡 문자를 보냈지만, 아무 답변이 없어서 저는 방송에서 그러한 내용을 질문 형식으로 고 김새론의 매니저 K씨에게 던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찬은 지난 2009년 김새론의 대종상영화제시상식 인연으로 조문을 가게된 후, 유족을 대리해 고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권영찬, 공익제보로 내용 고발 vs 병원 “완벽한 허위”

 

권영찬은 김새론의 생전인 지난해 4월과 11월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실려갔을 당시 K씨가 병원과 과도한 병원비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슈킹’을 했으며, 고인의 사후인 지난 3월 14일 병원을 찾아갔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K씨를 고발조치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은 유튜버 권영찬의 주장은 완벽한 허위라고 강조한 상태다.

 

방송에서 K씨 언급과 더불어 ‘병원비 슈킹’ 등 언급을 한 근거에 대해 권영찬은 “지난 3월 25일 유가족이 고 김새론이 손목봉합 수술을 받은 강남의 모병원에서 모든 진료 차트를 확보했다”며 “유가족을 대신해서 공익제보로 청와대 신문고에 고발을 해서 현재 강남보건소와 강남경찰서에서 조사중인 사건”이라며 진료차트와 함께 병원비 영수증을 제출한 상태라고 썼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사 대표가 현금으로 500만원을 보내줬는데, 당시 K씨는 현금 500만원 대신 자신의 카드로 500만원과 40만원을 병원 측에 결제 ▲11월 19일 고 김새론이 모친 카드로 7만원을 추가로 결제한 이후 11월 20일경 K씨가 병원에서 기존 영수증 500만원과 40만원을 취소하고 다시 498만6930원을 카드로 재결제 ▲김새론 사망(2월 16일) 후 차트상 3월 14일 누군가가 병원으로 와서 (김새론) 초진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기록이 차트에 기록이 남아 있음 ▲일반적 손목봉합 수술보다 수술비가 많이 청구 된 것 등을 서술했다. 

 

권영찬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강남보건소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병원을 조사중이며, 강남경찰서 고발인 조사는 6월 27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0일 K씨가 근무한 전 회사에 두 차례 확인한 결과 “병원비 영수증이 있다. K씨의 횡령은 없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더불어 K씨 측은 고인 사후에 병원에 간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나타내고 있다. 권영찬은 이 부분에 대해 방송 전 사실 확인을 거쳤을까.

 

권영찬은 입장문을 통해 “그리고 혹여라도 제3자 아니면 K씨가 아니면 병원을 찾아 갈 일이 없어 보이기에 앞뒤 정황상 K씨를 지난 서초경찰서에 6월 9일 고발을 해서 그 제3자를 가려 달라고 했다”고 자신이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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