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집값 상승의 중심에 무엇이 있을까. 최근 부동산 시장은 ‘한강벨트’나 ‘브랜드 단지’보다도 역세권 입지 여부를 기준으로 분양 성패가 갈리는 분위기다.
특히 지하철 황금 노선의 역세권 단지들은 높은 관심 속에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만한 단지가 있다. ‘노들역트레시온’이다. 이곳은 지하철 9호선 노들역과 직접 연결이 예정된 초역세권 대단지로, 총 915세대 규모,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최고 40층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노들역은 여의도까지 약 6분, 강남역까지는 30분 내외로 연결돼 강남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내부에서 지하철로 바로 연결된다는 ‘직통 접근 구조’는 기상 악화 시에도 쾌적한 출퇴근을 가능하게 해 생활 편의성을 높여준다.
노들역 트레시온의 입지적 강점은 단지 하나의 스토리를 넘어, 최근 시장의 ‘역세권 중심의 주거 트렌드’를 대변하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민간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의 인기검색 순위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모두 지하철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이를 방증한다. ▲잠실르엘 ▲힐스테이트메디알레 ▲고덕강일대성베르힐 등 역세권 입지 기반으로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역세권은 불황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난 대표적 입지”라며 “교통망이 확장될수록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 간의 시세 격차가 커지고, 거래량 또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들역트레시온은 이 같은 조건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신규 단지”라며 “단순한 ‘좋은 입지’가 아닌, 서울의 핵심 교통축인 9호선 위 초역세권 대단지로서 실수요와 미래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