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 중 한 명으로 대통령의 '5극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인사로 통한다.
김 후보자는 19·21·22대 3선 현역 국회의원으로, 당내 주요 직책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당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1966년 5월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 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시민행동21 공동대표 등을 맡아 시민운동을 이어나갔다.
의정활동 중에는 19대 국회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2019년 한국스카우트 2023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도 거쳤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전북 전주갑 국회의원에 출마할 당시 ▲혁신도시 시즌 2부활 ▲대도시 광역교통망 전북 포함 법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면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북 부안(59) ▲ 전북대 회계학과 ▲ 시민행동21 공동대표 ▲ 8대 전북도의원 ▲ 19대·21대·22대 국회의원 ▲ 국회 국토교통위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조직사무부총장·사무총장·조직강화특별위원장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