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부천 ‘오정 해모로 스마트시티’ 29일 견본주택 개관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한진중공업)이 부천시 오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정 해모로 스마트시티’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의 위치는 신중동역과 가까운 원미구 신흥로 161, 지하1층(CDS빌딩)으로 1층에 스타벅스 부천 중동점이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번 16일이며, 정당 계약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유주택자 및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당첨자 중 정당(예당) 계약자에게 고급현관중문, 2구 인덕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진행하고 있다.

 

‘오정 해모로 스마트시티’는 부천시 오정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총 3개 동 200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47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모든 세대는 남향 또는 동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오정동, 원종동, 고강동 등에서 진행중인 많은 가로정비사업 중에는 드물게 3개동 15층 아파트로 공급된다.

 

내부 구조는 2BAY+LDK 설계로 거실과 주방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으며, 특히 2개의 방 모두 큰 방으로 기본 2룸 구조에 3룸 옵션을 제공해 1~2인 가구, 신혼부부, 소가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한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상·하부장, 로이복층유리, 전동 빨래건조대, 붙박이장, 다용도실 등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마감재와 설비가 제공된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반경 2km 이내에 홈플러스, 시립북부도서관, 오정대공원, 대형병원, 119안전센터가 있으며, 인근에 덕산초,중,고와 도당 초,중,고, 부천북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부천 대장신도시, 원종공공주택지구, 오정물류단지, 오정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생활·업무문화 기능을 공유할 수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일대가 대규모 도시개발과 광역 교통망 확충이라는 이중 호재를 기반으로 수도권 서부권의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예타 통과’해 교통 혼잡 해소와 녹지 공간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광명 고속도로는 동부천IC를 통해 광명, 여의도, 강남권까지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다. 

 

이러한 교통 환경은 수도권 서부권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서해선 원종역과 대장홍대선 신설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하며, 대장홍대선은 개통 시 홍대입구까지 이동 시간이 약 5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GTX-B 노선이 연결되면 서울역과 여의도까지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오정동의 A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오정동은 군부대 등으로 저평가됐지만 스마트시티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좋아지는 만큼 수요유입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며 “또한 부천시의 굵직한 광역 교통망과 개발 모멘텀이 맞물리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