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 개발 특화 AI 플랫폼 ‘AIMI(AI for Material Innovation)’를 개발 중인 ㈜카이로스랩(대표 나준채)은 ‘2025년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카이로스랩의 주요 투자사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AON Investment)의 추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 소재 설계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카이로스랩은 본 과제를 통해 ‘거대 인공지능 기반 UAM 기체용 고비강도 경량 합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경량화와 성능 향상에 필요한 핵심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업체에 따르면 카이로스랩은 자체 개발한 AIMI 플랫폼을 통해 거대 인공지능 모델과 멀티모달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융합하여, 기존 시뮬레이션 및 실험 중심의 소재 개발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신소재를 설계·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225 MPa/(g/cm³) 이상의 비강도를 가진 경량 합금을 개발해 연료 효율성과 항속거리를 동시에 개선하는 혁신적 소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AIMI 플랫폼의 기술력과 UAM 산업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본 사업을 추천했다”며, “이번 과제가 차세대 항공 소재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로스랩 관계자는 “AI 기반 소재 설계 기술은 향후 항공,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신소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