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9월 25일 산하시설 홀트일산요양원이 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로부터 총 1250만 원 상당의 생활가전 및 생필품을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홀트일산요양원은 현재 1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며 24시간 돌봄과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설의 특성상 위생적인 일상 유지를 위해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의 사용량이 많아 잦은 고장과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LG이노텍 파주지부의 후원은 이러한 현장의 필요를 세심히 반영한 지원으로 이용인들의 생활 위생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물품은 세탁기·건조기·냉장고·청소기·선풍기·제습기 등 주요 생활가전을 비롯해 수건 등 이용인들의 일상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기증된 물품은 요양원 내 생활동과 공용 공간에 설치되어 이용인들의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후원물품 전달식에는 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 관계자와 홀트일산요양원 임직원, 이용인 등이 참석해 따뜻한 후원의 뜻을 함께 나눴다.
린다 백 홀트아동복지회 고문은 “홀트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준 LG이노텍 노조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지원으로 시설 내 위생 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이용인들의 일상이 더욱 쾌적해졌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영지 LG이노텍 노조 파주지부장은 “올해로 홀트와 9년째 인연을 맺고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인분들의 일상이 조금 더 편리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홀트일산요양원은 중증장애인의 보호와 재활, 자립을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이용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후원을 계기로 기업·단체와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장애인들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