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마무리…데이터로 여는 공연예술의 미래

빅데이터 분석 혁신상 ‘복합 장르 공연 콘텐츠 수익성·확장성 분석'

제5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참가 단체 모습.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 및 주관한 ‘제5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이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연예술 시장의 활성화와 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었으며 올해는 참가 자격을 기존 대학생 중심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여 보다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졌다.

 

공모전에는 총 101건의 빅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이 가운데 서류평가를 통과한 12팀이 지난 9월 26일 발표심사에 참가했으며 최종적으로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상금 규모는 2500만 원이다.

 

제5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팀 및 수상작

빅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관객 수요 예측, 시장 다면화, 공연 생존 전략 등 공연예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분석 결과가 돋보인 성과물들이 주목받았다.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관람객의 경험을 확장하고 공연 유통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방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상은 빅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복합 장르 공연 콘텐츠의 수익성과 확장 가능성 분석: 공연시장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제안’을 한 KKR과 아이스 초코 팀,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어린이 가족을 위한 맞춤형 공연 추천 및 관람 지원 서비스’를 개발한 출신 불명 팀이 각각 수상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공연예술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구체적인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수상작들은 향후 공연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작품들이었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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