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선 회복…AI 우려 딛고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가 전 거래일(4004.42)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에 개장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01.89)보다 13.54포인트(1.50%) 상승한 915.43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9.4원)보다 7.4원 내린 1442.0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2%대 상승률을 보이며 4100선에 복귀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3% 오른 4049.7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업종의 고평가 논란에 직면해 하락 마감한 데 따라 전날 한때 4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한 903.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0.65% 오르며 거래를 종료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다시 기존의 강한 상승 추세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1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로 재차 AI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고 달러인덱스의 상승 방향이 다시 횡보 내지는 하락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의 극한 과열 후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닥시장의 코스피대비 과도했던 언더퍼폼 현상이 점차 완화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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