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고용노동부와 성동구가 주최하는 ‘2025년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지난 4월 30일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호감 스피치’를 시작하며 현재까지 700여 명의 청년이 교육에 참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는 청년의 구직 활동 지원 및 쉬었음 전환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가 미취업 청년 등에게 청년 친화적 인프라(청년카페)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중 성동구에서 운영된 청년카페(가칭 `청년내일브릿지’)는 청년층 출입이 잦은 성수역 인근에 위치해 청년카페 방문과 지역 내 문화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내일브릿지 운영 매니저에 따르면, 올해 성동구 청년카페는 교육과 상담만을 위한 방문이 아닌 지역의 놀이터처럼 인지되도록 기획되어 청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청년내일브릿지는 성동구 지역 특화 산업과 청년의 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청년들이 체험-심화-프로젝트의 단계를 거치도록 유도했다.
마스터셰프가 알려주는 도시락 시리즈’, 성수동 개인카페 사장과 함께하는 모의카페창업’ 등의 가벼운 체험형 과정부터, 생성형 AI 활용 자격과정’, 데이터정보분석사 자격과정’, `반려동물지도사 자격과정’ 등의 취업 역량 강화 과정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4월 30일 개소 이후 기존 계획 대비 120%에 육박하는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청년성장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은 매 프로그램 종료 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참여 청년의 95% 이상이 정부지원사업 교육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연계 과정 참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7~8월 프로그램 참여 후 미래내일 일 경험 인턴형 과정으로 연계되어 활발히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 권○○ 수료생은, “프로그램 이수에만 머문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1월 말 올해 마지막 집체 교육이 종료된 이후에도 청년 고용 정책 연계, 진로·취업 상담, 스터디·모임 공간 제공 등의 지원은 지속될 예정이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성동구 청년카페 운영을 통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맞물려 성장해나가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청년성장프로젝트의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황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