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평년보다 기온 변동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유실·유기동물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보호센터 점검에 나선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지자체와 공동으로 동물보호센터 중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동물들의 자연사를 방지한다는 목적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적정 인력 확보, 방역관리, 개별동물의 충분한 공간 확보, 동물의 종류·성별·공격성 등에 따른 분리 보호 등 시설 및 운영관리 실태를 살핀다.
특히 겨울철 화재관리와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한 적정 온·습도 유지 상태를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겨울철 실내 온도 16℃, 습도 30% 이상, 규칙적인 운동, 깨끗한 사료와 물 공급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주원철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유실·유기동물이 동물보호소 내에서 적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도시에 동물보호센터 설치 지원 등을 통해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