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원장 조준원)은 22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의 주축인 조선업과 미래 산업인 로보틱스를 잇는 ‘KDT 프로젝트 발표회 및 통합 채용박람회(훈기(訓企)가득 이음-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모색하는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오전 세션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첨단산업·디지털 핵심 실무인재양성훈련(K-Digital Training, KDT)’ 과정을 통해 6개월간 집중 훈련을 받은 70여 명의 조선설계 인재들이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했다. 총 3개 팀이 참여해 한화오션엔지니어링의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한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는 ▲로터세일 최소화·효율화(갈무리 팀) ▲항로·기상·운항 조건 기반 BOG 추적 및 최적화 플랫폼(Boogle 팀) ▲선체 균열 탐지 로봇을 활용한 미세 균열 정밀 차단(스캔십 팀) 등으로 조선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기술이 담겨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훈련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부산 조선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후에는 통합 채용박람회(훈기(訓企)가득 이음-DAY) 가 열기를 이어갔다.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기업 유치 지원으로 더욱 확대된 이번 박람회에는 한화오션엔지니어링과 협력사를 비롯해 로봇·자동화 분야 우수 기업 등 20여 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구직자 측에서는 조선설계 훈련과정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공정 로보틱스 부트캠프 등 총 3개 과정 60여 명의 훈련생이 가세하여 기업별 채용 설명회와 1:1 현장 면접에 참여했다.
특히 기업들은 오전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검증된 훈련생들의 실무 역량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 면접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심도 있는 상담 위주로 진행되어 지역 맞춤형 인재 매칭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진행된 현장 면접 결과가 5월 중 실제 채용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사후 매칭 서비스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조준원 부산인력개발원장은 “오늘 발표된 프로젝트들은 우리 훈련생들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실무 역량을 갖췄음을 증명한다”며 청년이 머무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한화오션엔지니어링과 같은 앵커 기업,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같은 관계 기관과 합심하여 고도화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