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이 오는 2029년까지 매해 10% 이상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영상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의 사이버 보안 관련 인증인 ‘STQC(표준화 테스트 및 품질 인증)’를 취득했다. STQC는 인도 정부 산하 기관 인증으로 인도 시장에 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필수 인증 절차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는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애를 먹을 만큼 시장 진입 단계부터 걸림돌이 많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으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 기준 3위 규모의 인도 영상보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증 획득 이후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1분기 인도 내 금융·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의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연이어 따냈다. 향후 여러 산업에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 홍보를 위해 전국 곳곳을 돌며 ‘로드쇼’를 열고 있다.
한화비전은 앞으로 인도 시장 내 라인업과 기술 지원 인력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한화비전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도 늘려갈 예정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가 글로벌 기술 허브로 거듭나면서 영상보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은 30여년 이상 축적된 광학 및 영상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전 기술에 핵심 경쟁력을 보유 중이라고 자평했다. 사이버보안을 비롯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기술 융합, 확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