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아이헬스케어, 국책과제 선정…삼성서울병원·KIST와 엣지 AI·MR 수술 내비게이션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두경부 최소침습 수술 플랫폼 제품화 추진

엣지 AI·MR 융합 두경부 최소침습 수술용 정밀 내비게이션. 이미지=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엣지 AI·MR 융합 두경부 최소침습 수술용 정밀 내비게이션. 이미지=제이피아이헬스케어

제이피아이헬스케어(주)가 엣지 AI, 혼합현실(MR),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두경부 최소침습 수술용 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 제품화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2026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정부출연금 22억원을 포함한 총연구비는 27억9600만원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제품화, 제조, 품질관리, 인허가, 사업화 전략을 총괄하고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삼성서울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참여한다.

 

두경부 및 안면골 수술은 복잡한 3차원 해부학 구조와 주요 신경·혈관이 밀집된 부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중 위치 확인의 정밀도가 중요하다. 특히 최소침습 수술에서는 수술 부위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수술 전 CT 영상과 실제 환자 위치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내비게이션 기술이 요구된다. 기존 수술 내비게이션이 별도 모니터에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과제는 의료진이 보다 직관적으로 수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겨냥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과제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은 환자의 CT 영상으로 생성한 3D 안면골·피부 모델에 수술계획, 수술 중 환자 위치, 안면 표면 형상 데이터, 수술도구 위치 정보를 연동해 실제 수술 상황을 디지털 공간에서 반영하는 환자맞춤형 수술지원 모델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듀얼센서 융합 구조를 바탕으로 환자 안면 표면과 수술도구 위치를 실시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술 전 CT 기반 3D 모델과 실제 환자 위치를 정합하고 혼합현실 기반 시각화 기술로 수술 위치 확인과 시술기구 유도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엣지 AI 기반 처리를 통해 수술실 현장에서 획득되는 센서 데이터와 환자 위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저지연 수술지원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도 추진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두경부·안면골 수술 분야의 임상 수요를 바탕으로 사용적합성 평가와 임상 검증을 담당하며 KIST는 센서 융합, 자동 정합, 혼합현실 수술가이드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를 상용화 가능한 의료기기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GMP 품목군 추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 국내 의료기기 인증·허가 절차까지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수술 중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은 SiMD 기반 통합 의료기기로 먼저 제품화하고, 이후 수술 전 계획, 수술 후 분석, 리포트 생성 등은 독립형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나눠 SaMD·SaaS 제품군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 내비게이션, 수술 후 분석까지 기능을 단계적으로 연결하려는 구상은 향후 플랫폼형 의료기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기존 의료영상 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수술 플랫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서울병원, KIST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화와 인허가를 추진하고 정밀 수술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의료영상 부품·장비, 수술 내비게이션, 디지털 트윈 기반 수술계획,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정밀의료 플랫폼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외 디지털 수술 플랫폼 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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