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이 전개된다.
(사)정부조달수출진험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리더 및 재직자를 위한 ‘AI기반 글로벌 공공조달 및 수출 지능화’ 신규 교육과정 개설을 완료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공조달 및 수출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이제는 과거의 경험이나 직관 대신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융합형 인재 확보가 기업 전반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이러한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개설된 이번 교육과정은 글로벌 공공조달 AI 교육을 포함해 리더과정, 기업 재직자 AI 역량강화, 수출 지능화 교육 등 총 8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부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국비 교육으로 참가자들은 연간 13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대응 교육을 100%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는 정식 수료증이 발급된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전체 모집 규모는 210명이다. 이번 사업은 KEP협회와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창업연구소가 공동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각 과정은 산업 현장의 다양한 역할에 맞춘 직무별·수준별 체계로 짜였으며 생성형 AI와 데이터 활용 역량을 실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리더 과정'은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의 CEO 및 임원, 신사업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다. 경영진이 조직의 디지털 전환(DX) 성숙도를 진단하고 AI 최적화 포인트를 발굴해 차세대 조달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2026 글로벌 조달 패러다임과 AX 트렌드', 'AI 기반 해외시장 진출 성공전략과 리스크 관리'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에서 1차(7/2~7/30, 매주 목)와 2차(8/6~9/3, 매주 목)에 걸쳐 총 40명을 교육한다. 현업 실무자를 위한 '재직자 과정'은 무역, 해외영업, 마케팅, 공급망(SCM), 물류, 구매, 재무 담당자들이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운영되며 총 150명을 모집한다.
세부적으로는 생성형 AI 기반 무역·물류 데이터 분석 및 공급망 최적화, 영문 계약서 검토 및 무역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최적화, 글로벌 특허 분석 및 지식재산권(IP) 우회, 마케팅 자동화 및 현지화 에이전트 구축, 무역 금융 데이터 분석과 채권 리스크 최적화, 관세·ESG 리스크 최적화 등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6개 과정이 포함됐다.
모든 과정은 이론 20시간과 실습 28시간을 합쳐 총 48시간으로 짜였다. 이와 함께 AI·SW 개발자와 ICT 경력자를 위한 'AI 융합 전문가 과정'도 마련됐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 선진화 및 미래예측 에이전트 설계자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며 1차 교육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 관계자는 "수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AI 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하면서도 실무에 밝은 전문 인력 부족과 교육 비용 문제로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장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100% 전액 국비 지원으로 마련한 이번 맞춤형 교육과정이 우리 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육 신청 및 상세 커리큘럼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KEP협회 해외조달교육센터,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창업연구소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