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7월 22일부터 7월 25일까지(미 현지시간 기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간 통상·투자 협력을 진행한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대미 전략적 투자를 비롯한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 에너지부 장관 등 여타 정부 인사와 면담을 통해 양국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 의회 등을 대상으로도 양국간 통상·투자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아웃리치 활동도 전개한다.
김 장관은 23일 미측 주요 인사 및 한·미 조선기업들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 조선협력센터(Korea-U.S. Shipbuilding Partnership Center, 이하 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 개소는 지난 5월 8일 한국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에 체결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조치로, 양측은 향후 동 센터를 통해 한미 조선 기업간 협력 활동을 지원하고 성과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김 장관은 쿠팡 사태와 무역법 301조 관세 부과 문제에 관해서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에서 쿠팡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한국의 조사·대응이 차별적 조치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쿠팡 사태는 최근 한미 간 갈등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관세 대신 도입하려는 '무역법 301조 관세'와 관련해서는 한미가 앞서 무역 합의로 도출한 '15% 상한'이 지켜질 지가 관건이다.
김 장관은 “정부는 지난 6월 18일 시행된 한미전략투자특별법에 따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작업을 본격 진행중”이라며 “이번 방미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의 추진방향을 한층 구체화하고 한-미간 관세합의 내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감으로써 양국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