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다니엘 아처(Daniel Archer)와 함께한 2026 추동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송지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에이티즈(ATEEZ) 성화를 모델로, 26AW 컬렉션 'Crushed. Cast. Constructed.'의 철학을 조형적인 이미지로 풀어내며 패션과 예술이 교차하는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
포토그래퍼 다니엘 아처(Daniel Archer)는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히며 빛과 공간, 인물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포착, 패션 이미지를 하나의 시각적 서사로 확장해온 아티스트다. 절제된 프레이밍과 회화적인 명암, 영화적인 장면 구성은 인물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화면 속 여백과 구조를 통해 이야기를 완성하며, 패션과 예술, 사진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다니엘 아처는 송지오 특유의 조형적인 실루엣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담아내며 컬렉션의 철학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했다.
송지오의 2026 가을·겨울 컬렉션 'Crushed. Cast. Constructed.'는 기계 시대(Machine Age)가 본격적으로 태동하던 20세기 초를 재조명하며, 산업화가 만들어낸 충돌과 재구성의 순간을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해석한다.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의 압착된 강철 조각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송지오의 철학인 'Order Disorder'를 바탕으로 프로크 코트와 테일러드 쓰리피스, 하이칼라 셔츠 등 근대 남성복의 원형을 비틀고 해체해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구성했다.
다니엘 아처는 이러한 컬렉션의 철학을 특유의 영화적인 연출로 시각화했다. 절제된 공간 속에서 빛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하나의 조형적 요소로 기능하며, 깊은 명암과 섬세한 질감은 의복의 입체적인 구조와 비대칭적인 실루엣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낸다. 화면을 채우는 긴장감과 여백은 질서와 혼돈, 파괴와 재탄생이라는 컬렉션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내고, 성화의 강렬한 존재감과 어우러져 예술 작품 같은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인 에이티즈(ATEEZ) 성화는 송지오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동시대적 인물상을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최근 에이티즈는 신곡 'BAD'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다시 한번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음악성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성화는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음악과 패션을 넘나드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이번 캠페인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1993년 설립 이후 파리와 서울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 성장해온 송지오(SONGZIO)는 글로벌 브랜드와 국제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서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허물고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져왔다. 이번 다니엘 아처와의 협업은 26AW 컬렉션 'Crushed. Cast. Constructed.'가 담고 있는 송지오만의 'Order Disorder'의 철학을 시각 언어로 구현한 프로젝트로, 송지오가 글로벌 아트 패션 하우스로서 지향하는 예술성과 혁신적인 비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