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SAF) 인프라 투자를 통해 친환경 경영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터키항공은 SAF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결성된 ‘SAFFA Fund’에 자금을 집행하고 장기적인 친환경 연료 수급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항공업계의 탄소 감축 규제 대응과 더불어 안정적인 대안 연료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AFFA Fund는 2023년 12월 출범한 항공 탈탄소화 전용 펀드로 주로 상용화에 근접한 글로벌 SAF 프로젝트를 발굴해 자금을 투입한다. 특정 지역이나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글로벌 SAF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터키항공은 펀드 참여를 발판으로 차세대 SAF 기술 개발 및 원료 수급 프로젝트에 직접 관여할 계획이다. 장기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오랜 파트너사인 에어버스와의 친환경 분야 협력 범위도 대폭 넓힌다.
레벤트 코눅추(Levent Konukcu) 터키항공 투자전략총괄(CISO)은 "SAFFA Fund 참여는 지속가능항공유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래 항공산업의 혁신을 이끌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SAF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디키 모건(Michael Dickey Morgan) 번햄 스털링 에셋 매니지먼트(Burnham Sterling Asset Management)의 전무이사는 "SAFFA Fund는 다양한 기술과 지역에 걸친 SAF 프로젝트에 자본을 공급하기 위해 설계된 투자 플랫폼"이라며 "터키항공의 참여는 펀드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SAF 투자에 대한 업계의 신뢰와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터키항공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SAF 활용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친환경 항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