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 등 선박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거두자,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쏠리며 30일 장 초반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8.81% 오른 채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오션(5.09%)과 삼성중공업(5.39%)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이 같은 강세는 국내 조선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게 나타난 덕분이다. LNG 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의 건조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프랑스 화물창 설계업체 GTT는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 내 액화설비 투자 가속화를 이유로 들며, 2026~2035년 LNG 운반선 가스격납시스템 설계 수주 전망치를 기존 450척에서 550척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