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3280억원 ‘역대 최대’

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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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5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치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조648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비이자수익과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대출을 통한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은 1696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기반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76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증시 활황에 따른 머니무브 영향으로 2분기 말 67조1100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들어 1조원 이상 재유입되며 순증세로 돌아섰다. 대표 상품인 모임통장 잔액은 11조7000억원, 이용자 수는 1300만명을 돌파했다.

 

여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180억원 증가한 48조 2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금 공급에 집중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3조 6870억원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전체 여신 순증액의 48%를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또한 상반기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은 약 1조원(2분기 5200억원)에 달했다.

 

포용금융 확대 속에서도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연체율은 0.51%,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4%로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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