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한국 증시를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한 블룸버그 칼럼에 대해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에 기반한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를 기록했고, 5월 경상수지도 386억1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이익 전망치도 3월 말 644조원에서 이달 4일 978조원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6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최근에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보완 대책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룸버그가 인용한 통계 일부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6월 중 반대매매 계좌가 하루 평균 3000개 수준이었는데도 칼럼에서 36만 계좌로 인용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한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대체 불가한 공급망이자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