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욱 대표이사가 이끄는 대신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쾌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국내 10번째 발행어음 사업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인데, 양적 성장 못지않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발행어음 시장 진출 토대 마련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을 넘어서며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자본 확충은 단순히 몸집을 키운다는 의미를 넘어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등 업무 범위를 차례차례 확장하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신증권은 2028년까지 자본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려면 결산 기준 2년 연속 자기자본 4조원을 유지해야 하는 까닭이다.
자본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투자은행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해 나가는 것이 대신증권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내년 연말 자본 유지조건을 충족하면 발행어음 인가 신청에 들어가게 된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9년에는 그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이익 확대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성과를 공유하는 사회∙주주 환원도 눈길
대신증권은 자본 확충 과정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 이윤의 사회 환원을 경영 이념으로 삼고 있는 대신증권은 창립 초기부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통해 지난해에도 약 31억6000만원을 사회에 돌려줌으로 연간 기부금 3년 연속 30억원 이상 기록을 유지했다. 이같은 후원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세계적 학자 양성에 소중히 쓰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다문화가족 지원과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으며 대학병원∙어린이병원 등에도 기부금을 전달해 의료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주주환원 노력도 눈에 띈다. 특히 대신증권은 무려 28년 연속으로 현금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를 공유하는 환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신뢰받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