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가입자에 최적화된 자산관리를 제안하고 투자 편의를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금 서비스를 개편해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개최한 관련 설명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앱 ‘연금 홈’ 화면과 ‘나의 총 연금자산’, ‘개인화 맞춤 알림’ 등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서비스 개편의 주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연금 홈’이다. 앱 메인에 배치된 연금 홈에선 국내외 주식과 동일한 수준으로 연금 정보와 제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간 제도∙상품∙투자∙세금 등의 정보를 여기저기서 찾아봐야 했다면, 이제는 연금 홈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기능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나의 총 연금 자산’ 기능도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에 있는 모든 연금 자산을 상품별, 계좌별 묶음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 상품의 유형별 총 연금자산 규모와 수익률, 전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분산 투자나 자산 배분이 잘 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
서비스 소개에 나선 황윤희 디지털연금부 팀장은 “보유 자산을 보면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면 바로 매수나 매도를 할 수 있도록 상세화면으로 연결하는 최적화 동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좌별 탭에서도 전체 총 자산과 수익률을 상품별 탭과 동일하게 살펴볼 수 있다. 각 계좌에서 필요한 평가금액과 보유자산, 올해 입금액과 추가로 입금할 수 있는 금액은 물론 위험자산 투자비율 등을 하나의 화면에서 같이 볼 수 있다. 각 계좌에서 바로 입금과 한도 설정, 상세 내역을 볼 수 있게 계좌 관리를 위한 최적화 동선을 제공한다. 아울러 계좌별 탭에서는 각 고객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다르게 보여준다. 즉, 계좌의 상태에 맞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나의 총 연금 자산’ 계좌별 탭의 핵심이다. 확정기여형 가입 고객은 특정 회사의 부담금 현황, 세부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황 팀장은 “연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 방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이 직접 연금을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방향으로 서비스를 계속 진화시킬 방침이다.
직접 투자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문가가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투자 성향에 맞게 고르고 리밸런싱할 수 있도록 해 투자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연금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연금을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유 상품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연금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연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최종진 연금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에는 은퇴가 없다’는 모토 아래 노후 준비를 가장 쉽고 든든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글∙사진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