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삼성전자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장 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6799.0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6808.68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탓인지 1.98% 내린 6803.90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3대 주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섰고,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치솟으며 모두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다만,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인 덕에 금리는 상승폭을 줄였다. 여기에 국제 유가도 다소 하락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베일을 벗은 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비제도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 개장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06조원을 웃돈 동시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문을 연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00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은 170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0.19%, SK하이닉스는 0.41%씩 소폭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에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0.79%), 삼성생명(-1.42%)은 내리는 중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1%)을 제외하고는 삼성전기(-0.37%), 현대차(-2.01%), KB금융(-0.77%), 삼성바이오로직스(-1.96%) 등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 10년물 금리 급등세 장중 진정과 미 증시 낙폭 축소와 같은 상방 재료에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 결과와 연휴 및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이슈를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887.5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898.19에 거래를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