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대형사 속속 가세…발행어음 특판 봇물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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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어음을 취급할 수 있는 대형 증권사가 지난달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의 가세로 총 9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관련 상품이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처음으로 특별판매한 발행어음이 순식간에 완판된 가운데 메리츠증권도 이달 말 첫 상품을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기존 플레이어들도 연 4~5%대 높은 금리를 앞세운 특판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발행어음 2차 특판 출시

삼성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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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12일부터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단기 금융상품인 발행어음 2차 특판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증권 종합계좌 보유 고객에게 1년물 연 4.3%(세전∙9월 11일 기준)를 1인당 100만원에서 3억원 한도로 제공한다. 발행 한도 1000억원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형도 신규 출시한다. 특히 종합자산관리계좌형은 고객이 입출금할 때 발행어음 자동매수∙매도 기능이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판 외에 일반 발행어음으로 적립형 연 4.6%, 종합자산관리계좌∙수시형 연 2.55%, 2~90일물 연 2.65%, 91~180일물 연 3.2%, 181~270일물 연 3.6%, 271~364일물 연 3.95%, 1년물 연 3.95%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세전∙9월 11일 기준)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행어음 출시로 고객들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자산관리 수단을 하나 더 갖추게 됐다”며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21일 발행어음 상품을 처음 출시한 바 있다. 당시 1차 특판 물량인 1년물 연 4.3%(세전∙9월 11일 기준) 1000억원을 이틀 반만에 완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발행어음 매수 후 총잔고 순증 구간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발행어음 출시 기념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발행어음 100만원 이상 매수를 기본 조건으로, 8월 말 잔고 100만원 이상~3억원 미만 고객 중 발행어음 매수를 통해 10월 말 잔고가 3억원 이상이 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주유권 5만원을 제공한다. 8월 말 잔고 3억원 이상~10억원 미만 고객 중 10월 말 잔고가 10억원 이상 되면 추첨을 거쳐 30명에게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지급한다. 이 밖에 커피 쿠폰은 조건 충족 고객 전원에게 지급된다.

 

◆한국투자∙키움증권도 발행어음 특판 선보여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제공

 이에 질세라 기존 사업자들도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4∼5%대 발행어음 특별판매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와 처음 거래하는 뱅키스 고객이나 신규 자금을 입금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년 만기 연 5.0%, 6개월 만기 연 4.7%의 약정 수익률로 가입할 수 있는 특판 발행어음을 지난 8일 내놓은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도 1년 만기 연 4.4%, 6개월 만기 연 4.1%의 약정 수익률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3개월 만기 연 5.80%(세전) 발행어음 특판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더 많은 고객이 단기 여유 자금을 쉽게 운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키움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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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상품이다. 중도 해지하면 약정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전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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