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모바일 자동차 유통기업 ㈜핸들이 오는 9월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를 정식 론칭한다.
5일 핸들에 따르면 카머스는 자동차(Car)와 이커머스(E-commerce)의 합성어로, 차량의 등록부터 구매, 대출, 반품 등 모든 프로세스가 100% 모바일에서 가능한 중고차 최초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핸들 관계자는 “전화상담과 매장방문 없이도 중고차 구매는 물론 반품까지 모두 모바일에서 가능하다”며 “신뢰성∙편의성∙혁신성이 제고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5%가 국내 중고차 시장이 허위매물, 주행거리 조작 등으로 불투명하며 혼탁하다고 평가했다.
안인성 핸들 대표는 “신뢰에 기반한 합리적인 가격과 혁신적이고 편리한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카머스는 중고차 시장을 독과점해 업계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딜러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상생을 도모해 투명한 자동차 거래 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카머스는 판매자의 매물 차량 등록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및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서 인증한 종사원증을 소지한 정식 딜러만 가능하며, 자체 구축한 ‘3단계 인증시스템’을 통과한 실매물만 등록돼 허위 매물을 완전히 근절했다. 경차부터 중·대형차, SUV 등 모든 매물은 100% 카머스에서 성능과 이력 등을 보장하기 때문에 일부 차량만 보장하는 타 업체나, 신차 구매와 연계된 ‘인증중고차’에 집중해 매물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대기업과 차별성을 뒀다. 소비자는 카머스에 등록된 다양한 매물을 신뢰를 가지고 구매할 수 있다.
카머스는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보유한 기술의 잠재적 가치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Pre-A 투자 유치를 성공한 바 있으며 올해 Series A 투자를 유치 중에 있다.
안인성 대표이사는 “카머스는 향상된 ‘신뢰성∙편의성∙혁신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혼탁한 중고차 시장 정화에 나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이 레몬마켓이란 오명에서 벗어나 피치마켓(가격대비 고품질 상품이 가득한 시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인성 대표는 코넬대 경제학과 졸업 후, 현지에서 7년간 두 개의 스타트업을 창업 및 운영한 바 있다. 또한 AJ셀카 모기업인 신동해홀딩스와 오토허브 등 유명 중고차 업계에서 CSO로 합류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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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중고차 최초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 론칭을 앞둔 ㈜핸들 안인성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