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메이투(Meitu) 산하 회사인 이브랩 인사이트(EveLab Insight,co.)가 오는 10월 6일에서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K-뷰티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3D 인공지능 피부 측정기 Eve V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브랩 인사이트는 데이터에 기반한 AI 분석 기술과 3D 모델링 등 피부 측정 분야 기업이다. 수 년 전부터 중국의 국가 피부 의료 기준을 세우는 연구 기관인 상하이 피부과 병원(上海市皮肤病医院)과 협업해 피부 측정 솔루션의 전문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노화 지표 분석에 대해 연구해 왔다.
메이투는 피부 측정기 Eve 시리즈, 유수분 측정기 Key, AR 기술을 접목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 Magic Mirror 등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기준 EveLab Insight의 플래그십 제품인 Eve 피부 측정기는 전 세계 248개 도시 268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크리스찬 디올, 시세이도 등 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이브랩 인사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브랩 인사이트는 이 파노라믹 AI 피부 측정기는 밀리미터 수준의 정확한 진단과 스캐닝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3D 안면 모델을 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개의 구조광 카메라는 0.5mm 고정밀 레벨로 구성돼 얼굴 라인과 파인 자국의 변화를 추적하며, 4종의 조명을 사용해 최대 34가지의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감지 가능하다.
또한 Eve V는 3D 다중 각도 이미지 조합 기술, 피부결 패턴 인식 및 추적 알고리즘 등 다수의 특허를 제품에 적용해 스킨 케어 효능 검증과 같은 비즈니스 수요에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이브랩 인사이트는 기술 역량을 활용해 화장품 브랜드, 클리닉, 스킨케어 샵 등 다양한 뷰티 산업 고객사들에게 첨단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Eve V는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보다 많은 브랜드 파트너와 소비자들이 과학적이고 정량화된 측정 기술을 도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솔루션 개발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