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임신중절, 올바른 수술 전 필요한 정보 체크"

사진=신촌티오피산부인과

안전한 피임 방법을 선택하지 못해 예정에 없던 임신으로 인한 걱정으로 산부인과를 찾게 될 수 있다. 사실 100% 완벽한 피임법은 없지만 가능한 높은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낙태죄’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됐기에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이 가능해졌지만, 준비되지 못한 관계로 인한 임신으로 임신중절을 결정하는 데 있어 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인공임신중절을 결정하기 전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직접 임신 여부 확인을 할 수 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산부인과 방문을 통한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 내 착상 여부와 임신주수의 체크가 필요하며, 수술 진행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과 부작용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신촌티오피산부인과 양미애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임신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하기까지 먼저 질환에 대한 체크가 필요한데 수술 시 질염, 성병, 등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공임신중절은 임신 주수에 따라 소파술, 흡입술, 제왕절개, 등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가능한 임신 초기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여성의 신체적 부담과 수술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을 진행할 때 의료진의 수술 경험 또한 중요하다.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자궁 내 손상을 최소화해 향후 임신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미애 원장은 “온라인상의 여러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잘못된 피임법을 선택하거나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은 불법 약물을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 과다 출혈 등의 부작용으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에 내원 후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수술에 대한 체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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