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내에 보트도 띄웠다…성수동에 바다 만든 ‘플롭 선양’

 ‘팝업의 성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파란 고래가 나타났다. 22일 현장을 찾으니 벽화에 기대어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의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했다. 고래와 함께 바다로 떠나는 맥키스컴퍼니 소주 선양(鮮洋)의 팝업스토어 ‘플롭 선양’이다.

 

 선양의 팝업스토어는 ‘퐁당, 물에 빠지다’란 뜻의 ‘플롭’을 콘셉트로 했다. 입구부터 출구까지 선양 소주에 빠진 선양의 심볼 ‘파란 고래’가 나타난다.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는 어트랙션존, 선양의 역사와 굿즈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존, 선양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선양오뎅포차 세 구역으로 나뉜다.

 선양 소주의 크라운캡(병뚜껑)을 손에 쥐고 출발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건 실내에 펼쳐진 바다다. 크라운캡 모양의 보트를 타고 고래가 된 듯 진짜 물 위를 이동해 중앙에 마련된 분수에 크라운캡을 던져 소원을 빌 수 있다. 바닷바람을 형상화한 공간을 건너 다음은 본격적인 ‘인증샷’ 명소의 시작이다.

 ‘플롭 선양’은 MZ세대의 필수 코스인 ‘인증샷’에 주력했다. 모래섬 콘셉트의 포토존은 올여름 유행한 ‘모래샷’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곳에선 모래 해변에서 땅을 파고, 휴대폰을 넣고, 타이머를 맞추는 작업을 거쳐야 비로소 탄생하는 모래 하트샷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파란 하늘 아래 하트, 보틀, 크라운캡까지 다양한 모양의 모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어진 공간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제 고래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탐험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치 드라마 ‘이상한 나라의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바닷속 고래를 만나듯, 선양 고래가 헤엄쳐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영상도 볼거리다.

 브랜드존에서는 선양 모델 미연의 광고를 비롯해 소주잔, 병따개, 문구류와 주방용품 등 ‘파란 고래’가 담긴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플롭 스핀’, ‘플롭 하우스’, ‘플롭 샷’까지 세 개의 게임 역시 선양의 크라운캡을 활용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게임을 통해 받은 쿠폰으로는 선양오뎅포차에서 따끈한 오뎅과 소주 한 잔을 맛볼 수 있다. 소주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을 위해 소주의 양을 세 단계로 분류해 둔 것도 특징이다. 

 선양은 맥키스컴퍼니가 출시한 국내 최저 도수·최저 칼로리 소주로 이번 팝업스토어는 선양의 수도권 진출에 맞춰 준비했다. 지난 17일 시작한 ‘플롭 선양’은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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