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 상생협력데이’…“초연결 제조역량 시대 열릴 것”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8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4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202개 회원사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을 진행한다.

 

이날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은 "AI혁명의 시대, 변화만이 살길"이라며"상품, 시장, 고객의 변화에 더욱 민첩하게 대처하여 전략을 재 점검하고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사명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한 저탄소 녹색경영으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일터로 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1차 협력회사가 이뤄 온 상생 활동의 결실들이 2~3차 협력회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의 제조현장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의 등장에 따라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의 제조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무한 경쟁력으로 앞서 나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회사도 이를 위한 자동화, 무인화 등 미래를 대비하는 혜안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보해 달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자금, 기술, 인력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 중이며, 상생펀드 조성으로 설비투자·기술개발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기술 설명회',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에서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해 동안 기술/품질 혁신, 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혁신 우수기업 26개사 ▲ESG 우수기업(환경, 준법, 공정거래) 8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