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프로 선호도 ↑… “장비 이해도 중요하죠”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을 포함한 직장인들까지도 시력교정술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프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시행되던 스마일라식은 약 2mm의 미세한 절개로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이다. 각막 표면을 깎는 라섹이나 절개를 통해 각막 절편을 형성하는 라식과 달리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안정성이 높다.

 

스마일프로 역시 스마일라식과 동일한 원리를 이용하지만 수술 장비에서 차이가 있다. 스마일프로는 비쥬맥스 500에서 업그레이드된 기능이 탑재된 ‘비쥬맥스 800(Visumax 800)’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스마일프로에서 주목할 점은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시간이 기존 스마일라식 보다 3배 정도 빨라졌다는 점이다. 기존 25초 이내의 조사 시간이 10초 내외로 현저하게 줄어 환자가 집중해야 할 시간을 줄이고, 각막 손상 및 석션로스(suction loss)를 해소할 수 있어 부작용 확률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일프로를 최근 등장한 새로운 수술 방법으로 생각하여 임상은 충분하지, 안전한 수술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다. 스마일프로는 미국 식약청(FDA)과 한국 식약청(KFDA) 검증을 모두 승인받은 상태이다. 이미 2022년부터 전 세계 6만 안 이상의 임상을 거쳐 안정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은 후 2023년 국내에 도입되었다. 또한 2023년 유럽학회(ESCRS)에서 대한민국의 스마일프로 임상결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는 스마일프로를 수술하는 비쥬맥스 800이 약 20개의 안과에만 설치되어 있다. 이는 독일 광학전문회사인 자이스社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안과에서만 스마일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성민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2023년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발표된 스마일프로 초기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수술 후 다음날, 일주일 후 결과가 기존 스마일라식에 비해 회복 기간이 단축됐고 각막 손상 및 통증이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을 확인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일프로와 스마일라식 모두 의료진이 직접 렌티큘을 분리하기 때문에 스마일라식에 대한 경험과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수술 건수를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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