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초여름 더위에 다이어트 간편식 앞당겨 출시

 세븐일레븐은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에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닭가슴살 간편식을 예정보다 앞당겨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함에 따라 프로틴 상품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취식이 불편하고 맛이 한정적인 원물형 닭가슴살에서 벗어나 2020년 업계 최초로 ‘닭가슴살바’를 출시했다. 2022년 어육을 사용한 ‘바다프로틴’, 지난해 오리를 소재로 한 ‘오리바’ 등 다양한 단백질 상품을 출시했다.

 

 올해도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꼽히는 닭가슴살을 활용한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선보인다.

 

 이번 닭가슴살 시리즈는 ‘맛’에 집중했다. 김밥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닭가슴살과 오이, 당근 등 신선한 채소를 함께 넣고 참깨소스를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

 

 ‘포테이토에그통밀샌드’는 건강한 통밀식빵에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그릭슈바인’의 닭가슴살 조각과 통계란 조각, 감자계란샐러드까지 구성해 단백질 함량을 높였다. ‘그릴드치킨어니언버거’는 60g에 달하는 그릭슈바인표 두툼한 닭가슴살패티에 허브치킨조각과 파마산 치즈가 들어간 특제 마요소스를 넣어 건강하면서도 퍽퍽한 식감이 없도록 구성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촉촉 닭안심바 바질’의 2탄으로 담백한 맛의 ‘세븐셀렉트 촉촉닭안심바 오리지널’도 오는 26일 출시한다. 촉촉닭안심바는 닭에서 5% 미만으로 얻는 안심 부위를 활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바질맛의 경우 현재 냉장바 타입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하면서 출시 3개월 만에 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예년보다 기온이 빨리 무더워진 만큼 속도를 내어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단순히 다이어트족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분들을 모두 공략할 수 있도록 닭가슴살 외에도 통밀빵이나 채소 등의 재료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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