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디저트 차별화…얼려 먹는 ‘초코크림빵’ 출시

 세븐일레븐이 더워진 날씨에 아이스 디저트 인기가 높아지자 ‘얼먹(얼려 먹는)’ 디저트를 선보인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디저트 맛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연남동의 ‘푸하하크림빵’과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초코크림빵’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디저트처럼 일상 속 소소한 사치를 즐길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에 푸하하크림빵과의 제휴를 통해 이색 차별화 상품 기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푸하하 크림빵 대표인 임훈 셰프는 세계 3대 조리학교 중 하나인 ‘르꼬르동 블루’ 출신이며 ‘크림의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임훈 셰프와 함께 매장의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세븐셀렉트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리얼딸기크림빵’ 2종을 처음 선보였다. 푸하하 크림빵 2종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했다.

 

 이번에는 대중적인 맛 선호도가 높은 초콜릿을 결합한 초코크림빵을 새롭게 선보인다. 동물성 크림 비율이 50%에 달해 부드럽고 가나슈 크림도 들어 있어 얼려 먹었을 때 꾸덕한 식감이 극대화돼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스 디저트 상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이 단독 수입한 일본 인기 냉동 디저트 ‘후와토로리치 북해도 생초콜릿’은 출시 10일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프리미엄 디저트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초코콘’ 또한 출시 2주 만에 10만개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아이스 디저트 상승세를 이끌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얼려 먹는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최근 초콜릿 관련 디저트가 인기를 보임에 따라 푸하하크림빵 초코 맛을 선보이게 됐다”며 “크림 달인 임훈 셰프와 함께 수 차례 생산 공장에서 크림빵을 맛보고 수정을 거듭해 탄생시킨 만큼 초코 맛 덕후(팬층) 분들의 취향저격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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