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쿠팡족 잡아라…G마켓 멤버십 전쟁 ‘2라운드’ 돌입

 이커머스 1위 쿠팡이 유료 멤버십 월 이용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올리자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마켓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4900원으로 84% 대폭 인하하고 ‘스마일캐시’ 1만원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멤버십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는 내달 2일 오전 7시부터 6월 3일 오전 7시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내달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G마켓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앞서 신규 멤버십 회원을 대거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연회비 결제 시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스마일캐시 4900원도 지급한다. 고객 입장에선 낸 연회비를 그대로 돌려받으면서 쇼핑지원금도 최대 1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멤버십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4900원을 내고 멤버십을 가입하면 그 다음 1년은 연회비 없이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신규 멤버십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혜택을 잘 활용하면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누리는 수준을 넘어 가입하는 것이 돈을 버는 셈인 혜택들을 구성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