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 팬텀옵티칼 장용찬 대표 “디자인·품질·마케팅이 글로벌 성장 핵심”

“안경은 제 2의 얼굴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01년에 설립된 팬텀옵티칼은 안경테 유통과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의 선도적 기업이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히 말로 그치지 않고, 팬텀옵티칼이 선보인 자체 브랜드 ‘플럼(Plume)’의 핵심 정신으로 이어졌다.

 

플럼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안경”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신의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장용찬 팬텀옵티칼 대표는 “타사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차별성은 초경량 안경을 생산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점”이라며 “광학적 기능과 패션을 접목해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성공한 브랜드의 비결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청사진은 어떨까. 장 대표는 플럼의 탄생 배경부터 브랜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차분히 들려주며, 브랜드의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팬텀옵티칼이 자체 브랜드인 플럼을 탄생시킨 이유는 분명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도 브랜드 홍보와 국내외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브랜드의 인식과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시절,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 안경산업고도화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로고 개발과 중장기 성장 방향을 설계했으며,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기법을 적극 도입했다. 지원사업 덕분에 브랜드 홍보 영상, 화보 촬영, SNS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5년간의 지원사업을 통해 팬텀옵티칼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장 대표는 “지원사업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K-어워드 디자인상 수상이었다”며 “또한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매출 증대와 고용 증가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대만,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에이전시를 설립하며 수출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대구 국제안경전시회(Diops)와 지속적인 광고를 통해 플럼의 인지도를 높였고, 해외 B2B 온라인몰과 무신사 입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갔다.

 

장 대표는 “좋은 디자인, 우수한 품질, 그리고 마케팅.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져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말했다. 앞으로 플럼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안경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다.

 

팬텀옵티칼은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후속 지원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받길 희망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플럼의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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