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가 <세르펜티 인피니토, Serpenti Infinito> 전시를 오는 28일부터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이해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예술과 주얼리, 그리고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최신작 <인피니토: AI 데이터 스컬프처, Infinito: AI Data Sculpture>가 공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10인 아티스트도 참여해 불가리의 아이코닉한 세르펜티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 작가의 큐레이션은 2013년부터 독창적인 브랜드 협업과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여온 글로벌 아트 컴퍼니 악수(AXOO)가 담당했다. 혁신적인 큐레이션과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세르펜티 인피니토 전시는 ‘재탄생(REBIRTH)’, ‘변화(TRANSFORM)’, ‘진화(EVOLUTION)’ 세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전통적인 표현 방식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대적 접근까지 확장된 예술 작품과 불가리 세르펜티 헤리티지, 하이 주얼리, 그리고 컨템포러리 컬렉션이 조화롭게 전시된다.
‘재탄생’에서는 역사 속 세르펜티의 유산을 다루며, 고대부터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 뱀의 상징적 의미를 조명한다. 김옥, 박혜인, 이준아, 하정우의 손끝에서 부활한 뱀의 아름다운 형상과11가지 대표적인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세르펜티의 진화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변화’에서는 서도호, 조기석, 최고은, 최정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독창적 디자인과 희귀한 젬스톤이 어우러진 세르펜티 하이 주얼리 컬렉션도 소개한다. ‘진화’에서는 다양한 혼합 매체를 통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구기정, 레픽 아나돌, 이지연 작가의 작품과 불가리의 컴템포러리 컬렉션이 전시된다.
아울러 불가리는 전통 채색화 기법인 진채(眞彩)를 연구하고 보급하는 ‘진채연구소’와 협업해 특별한 엽서를 10종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4일까지 13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