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산하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사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더본코리아는 "매뉴얼리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신입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며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했다.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전날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운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며 "본사에 문의했더니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데워 제공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2만7800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회사 영업이익 등 실적과는 무관하게 백 대표의 '오너리스크'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