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초여름 날씨에 접어들며 가슴 성형을 계획하고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 가슴의 경우 후천적인 노력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성형수술 부위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 방법과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가슴보형물의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며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인기가 많다.
가슴성형과 관련한 다양한 수술 방법이 미용 개원가에 도입돼 왔다. 변일환 아이디병원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최근에는 ‘3중 타이트닝’이 수술법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해당 기법은 피부와 지방으로만 덮는 기존 이중평면기법과는 달리 스카파근막, 늑골막, 복직근 3중으로 가슴 외곽과 하부를 받쳐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슴이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모여 예쁜 I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가슴 밑빠짐, 이중주름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변 원장은 “3중 타이트닝 기법은 단순히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안정성과 부작용 예방까지 고려한 수술법”이라며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원하는 볼륨, 라인에 맞춰 정밀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다만 “가슴성형은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수술”이라며 “전신 마취가 동반되는 만큼 가격보단 수술 기법과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수술 후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보형물, 유방검진센터 보유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