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금 1억원 주는 부영그룹, 저고위 공개 '우수사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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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출산장려금을 받은 부영그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출산한 직원들에게 자녀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해 화제가 된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출산·양육 지원 제도 사례와 함께 대표 기업들을 지난 7일 소개했다.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시행했다. 시행 첫 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 원을 지급했고, 올해 28억원을 또 한 번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원을 지원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올해 5명이 늘어나 28명이 혜택을 봤다. 아울러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 모집에서 최고 약 180대1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장려금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출산장려금 외에도 부영그룹은 ▲주택 할인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수당 지급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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