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셰어즈, 브로드컴 2배 레버리지 ETF ‘AVGG’ 미국 상장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 단일 종목 기반 테마형 ETP 시리즈 본격 확대

이미지=레버리지셰어즈

글로벌 레버리지 ETP 전문 운용사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는 미국 나스닥(NASDAQ)에 브로드컴(Broadcom, 티커: AVGO) 주가를 하루 기준으로 2배 추적하는 신규 상품 'Leverage Shares 2x Long AVGO Daily ETF'(티커: AVGG)를 5월 16일(현지 시각) 상장했다고 28일 밝혔다.

 

AVGG는 브로드컴 주가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의 레버리지 ETF로 운용보수는 0.75%로 수수료 경쟁력을 갖췄다. 해당 상품은 일일 기준으로 리밸런싱되며 단기 투자자 중심의 포지셔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브로드컴은 AI 서버,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칩셋 등 다양한 반도체 공급망에 관여하고 있으며 최근 메타(Meta),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맞춤형 AI 칩을 공급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 흐름 속에서 브로드컴은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 능력과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직접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AVGG는 브로드컴 주가의 단기 모멘텀에 베팅하는 공격적 투자 성향을 지닌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그러나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특성상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레버리지셰어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운용사로 현재 약 180여 개의 상품을 상장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테슬라 주가의 일간 3배 수익률을 추적하는 TSL3, 엔비디아 3배 레버리지 상품인 NVD3 등이 있으며 이들 상품은 런던증권거래소 거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AVGG 상장은 AI 및 반도체 산업의 단기 모멘텀을 겨냥한 고정밀 테마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공격적 전략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자층을 위한 투자 옵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황지혜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