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5일 카카오메이커스는 종이팩 재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전자는 종이를 활용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제품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후자는 재활용 종이팩의 가치를 알리는 이미지 또는 영상 콘텐츠를 모집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 표창과 더불어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각 부문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후원사 특별상 3명을 뽑는다. 당선 디자인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기회가 주어지고, 당선 콘텐츠는 종이팩 회수에 대한 공식 홍보 영상에 활용될 수 있다.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달 23일부터 8월22일까지다.
아울러 카카오메이커스의 주문 제작 브랜드 P.O.M은 이달 11일까지 꿀벌 서식 환경 조성에 기부하는 굿즈 3종을 판매한다. 꿀벌 캐릭터가 적용된 볼캡, 티셔츠, 폰케이스로, 구독자 100만 양봉 유튜버 프응TV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 내 임팩트탭 캠페인 게시물에 꿀벌 이모지를 댓글로 남기면 계정당 1000원 에코씨드가 환경의 날 P.O.M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굿즈 판매 수익과 댓글 참여로 적립된 에코씨드를 생명의숲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이날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행정안전부, 지자체, 민간 기업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의 지원 아래 세종시, 강릉시 등 지자체와 카카오, SK케미칼 등 민간 기업이 협력해 폐현수막 새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것. 카카오메이커스는 폐현수막 새활용 물품을 제작해 기관에 기부하고, 향후 제품의 판로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신선한 상상력과 실천적 아이디어가 자원 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