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 급등…11만달러 재돌파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빗썸 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속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때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4.09% 급등한 11만235달러에 거래되면서 역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앞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는 11만1970달러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3% 넘게 올라 1억5029만원선까지 가격이 회복했다.

 

이날 앞서 영국 런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재개하고, 미국산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긴장이 크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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