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 개선에 도움”… SK케미칼, 인삼 함유 ‘기넥신메모케어 캡슐’ 출시

-기억력 감퇴·현기증 개선···피로 해소·집중력 향상

인삼 복합제로 출시된 기억력 감퇴 개선제 ‘기넥신메모케어 캡슐’ 제품 사진.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은행잎과 인삼 추출물을 넣은 기억력 감퇴 개선제 ‘기넥신메모케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1만2000개 이상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통해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은행잎건조엑스 60㎎,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을 주성분으로 한 연질캡슐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하면 된다. 2개월 복용분(120캡슐)으로 판매된다.

 

은행잎 추출물은 뇌혈류를 원활하게 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한다. 아울러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기억력 감퇴나 현기증 개선을 돕는다.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와 말초혈액순환 장애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경도인지장애(MCI) 초기 단계에서의 보완적 치료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인삼 추출물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 기분 안정 등에 도움을 주는 생약 성분이다. 인지기능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외 임상 연구에 따르면, 은행잎 60㎎과 인삼 100㎎을 함께 투여한 복합제 복용군에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지표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기억력 품질 지수(QMI)가 평균 7.5% 개선됐으며, 복용 1시간 후부터 효과가 확인되고 복용 종료 후 2주까지 개선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QMI는 작업기억, 장기기억, 인식 정확도 등 총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지난 34년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기넥신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해 은행일 추출물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넥신은 1992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형과 용량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신제품 외에도 기넥신에프정(40·80·120·240㎎), 연질캡슐형 기넥신연질캡슐, 복약 편의성을 높인 소포장 제품(120㎎ 10정)을 보유했다.

 

유통 공급을 맡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한상철 대표이사는 “메가브랜드 기넥신의 첫 복합제를 독점으로 판매하게 돼 뜻깊다”며 “보유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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