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문화원(원장 윤성현. 이하 문화원) 체험 프로그램 ‘한복, 의정부 시민들의 삶에 녹아들다’를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원이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는 ‘2025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연계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문화원 측 설명이다.
윤성현 원장은 사업에 대해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례복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 깊이 스며드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며, 문화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한복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체험도 병행하여 한복 문화를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5월 10일부터 31일까지의 프로그램 1기에는 4회에 걸쳐 ‘한복 입고 전통문화 체험하기’를 주제로, 초등학생 자녀 동반 가족 50명이 참여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문화원 야외마당과 문예극장, 강의실 등에서 한복을 입고 단오놀이, 투호,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였다. 또 대취타, 한국무용, 음악난타, 해금 등 전통공연을 보면서 전통문화도 경험했다.
문화원 박정근 사무국장은 “한복 등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라며 “14일 시작되는 2기 교육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문화유적 및 명소 연계 체험, 지역 대표 축제인 회룡문화제 등과의 접목을 통한 ‘한복 생활화’가 예상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의정부문화원에 문의하면 된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