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푸드 어워즈에서 향후 K푸드의 원동력이 될 20개 기업이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1일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25 서울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현장에서 ‘서울푸드 어워즈 2025’ 수상 기업을 발표했다.
서울푸드 어워즈는 서울푸드 참가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전문 자문단의 4단계 심사를 거쳐 ▲힐링 ▲이노베이션 ▲푸드테크 ▲기호식품 등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서울푸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0개 업체가 선정됐다.
먼저 저속노화 등 식단을 통한 건강관리 열풍이 불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힐링 부문에서는 ▲고기어트 ‘실온보관 돼지고기 간편식’ ▲초산정 ‘감향초 3종’ ▲농업회사법인 엔엘글로벌 ‘위드잇 채소육수’ ▲농업회사법인 온샘 ‘바밤포켓밀 3종’ ▲한마당 ‘오동리 콩국물&콩죽’ 등 맛있게 식단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선정됐다.
이어 독자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는 ▲엄지식품 ‘한끼즉석국밥 4종’ ▲칠갑농산 ‘칠갑산 냉천골 메밀 냉면 시리즈’ ▲이노하스 ‘식물성 숯불직화 갈비살&제육’ ▲화심영농조합법인 ‘단백질현미곤약밥 2종’ ▲알티스트 ‘바리스타퀸 알루로스 제로 요거트’ 등 혁신적인 제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우수 제품을 발굴하는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이타코리아 ‘이동식 로봇랩핑기’ ▲엘로이랩 ‘SAI-LIQUID’ ▲케미코첨단소재 ‘친환경 고배율 발포PP 식품용기’ ▲프레시스 ‘싱클레어 자동화 과일 라벨솔루션’ ▲디엔디전자 ‘살균수 제조장치’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 제품들을 선정하는 기호식품 분야에서는 ▲미지푸드 ‘튀김용 꽈배기 떡볶이’ ▲광천김 ‘뵈르김&김부각’ ▲기린컴퍼니 ‘서산감태캬라멜’ ▲시암 딜라이트 그룹 유한회사 ‘그린빌 크리스피 코코넛 롤즈&칩스’ ▲투데이 ‘스쿼시스 드럼스틱 오리지널’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서울푸드 어워즈에 선정된 기업은 전시장 내 마련된 서울푸드 어워즈 구역에 우수 제품을 전시하고 인증서와 인증 로고를 제공받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국내 주요 유통 채널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한 유통망 확대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서울푸드 어워즈 관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서울푸드 어워즈가 10년간 우수한 기업들의 제품을 발굴하고 알리며 참가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온 뜻깊은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서울푸드 어워즈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발굴해 국내 시장확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K푸드의 우수한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최로 지난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푸드 2025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개국, 1639개사, 3033부스가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