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산업협회가 메디오피아테크와 LMS 지원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예산 축소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많은 교육기관들이 학습관리시스템(LMS) 도입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공공 LMS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관은 초기 비용과 기술적 장벽으로 디지털 학습환경 전환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사)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클라우드 기반 LMS 전문기업 ㈜메디오피아테크와 협력해 스마트러닝 플랫폼 ‘훌라로’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디지털 인프라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민간 기술력과 비영리 기관의 산업 지원 기능이 결합된 상생형 모델로 교육현장의 현실적인 수요에 기반해 단순 시스템 제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한 구조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LMS를 처음 도입하는 기관에는 월 사용료, 맞춤 디자인, 기능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200만 원 상당의 크레딧을 제공하며 기존 타사 LMS를 이용 중인 기관에는 20% 이상의 요금 할인과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무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메디오피아테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요금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교육기관의 시스템 불확실성과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라며, “훌라로는 CBT 시험, 권한 관리, 그룹별 학습자 운영 등 교육 현장에 특화된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LMS”라고 설명했다.
‘훌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러닝 플랫폼 개발 과제를 기반으로 메디오피아테크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가 함께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며, 이후 민간 사업화 과정을 거쳐 기능을 고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협회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중소 교육기업, 지역 평생교육기관 등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학습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 교육 운영이 모든 교육기관의 기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